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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생고기 천호역점 가격 무슨일이니 진짜!?

돌아댕기는 이야기/강동구에서 밥먹기

by 여행가는 고양이 2024. 9. 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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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지난번에 갔던 푸른목장을 극찬을 했던 나였는데 강동구에는 대체 무슨일이 있는걸까 내가 경기도에서 요새 너무 오래 있었는가 싶고 다른곳들도 이런데 나만 몰랐나 싶고 그렇다.

 

천호역에는 롯데시네마가 있다 그리고 롯데시네마 맞은편에 kfc 건물이 있다 그 KFC 옆건물 2층에는 마장동 생고기라는 아주 훌륭한 고기집이 있다 언제부터 생긴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째든 있길래 찾아가봤다.

 

들어가자마자 두근거렸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집 술값이 미친거다 소주 맥주가 2천 원이다 한병당 2천원이라는 건 그냥 고깃값만 받겠다는 거다 근데 고깃값도 미쳤다 한 근에 29000원이다 메뉴판에는 작은 돼지라는 명칭의 메뉴로 되어있는데 가격이 그냥 미쳤다 싶다.

 

고기를 보면 알겠지만 삼겹살과 항정살 그리고 목살이 나온다 오~구성이 푸른목장보다 더 훌륭하다 푸른에는 찌개가 나오는데 그게 없는 걸로 봐서 어찌 보면 푸른 목장이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마장동 생고기는 술값이 난리난다 우리처럼 술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소주든 맥주는 한병에 2천원이라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 가격인거다.

 

그리고 고기말인데 고기는 삼겹이 가장 맛있고 그 다음이 항정 그 다음이 목살이지 싶다 목살이 좀 더 두툼했으면 모르겠지만 일단 삼겹 자체는 훌륭한 안주가 되어준다 그 다음에 가장 기름기가 많은 항정을 먹어줬는데 항정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 항정 자체가 단가가 비싸서 차칫 고기질이 안 좋을까 좀 염려했는데 기우였다 그냥 항정도 맛있었고 마지막에 찌개를 하나 추가시키면서 목살을 먹어봤는데 오~된장찌개도 괜찮았고 같이 먹을 목살도 입가심으로 좋았지 싶다. 

 

내가 왜 이 집을 이제야 알았을까 싶긴 한데 그래도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긴 하다 이제 옆 근처에서 돼지 먹을 일 있으면 무조건 그냥 여기로 오면 되는 거다!! 고깃집 자체로는 정말 기본 고기에만 신경 쓰는 곳이라서 엄청나게 늘려서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그냥 생삼겹살이 땡긴다? 근데 술도 땡긴다? 하면 딱 여기로 오면 되는 그런 집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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