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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지존 길동 한그릇에 13000원 물가가 살벌함

돌아댕기는 이야기/강동구에서 밥먹기

by 여행가는 고양이 2024. 9. 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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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지존 길동

 

가볍게 정말 아주 가볍게 외식을 하러 나간 날이었는데 홍콩반점을 갔다가 퇴짜를 맞고 그냥 짬뽕 지존을 향하게 됐다 그래 이제 짬뽕지존을 먹어볼 때가 되긴 했지 정말 체인점 중국집들은 잘 안 가게 되는 그런 병이 좀 있는데 이 날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일단 가게 됐다.

 

주차장이 넓진 않다 그래도 뭐 서울에서 음식점에 주차장이 있다는 게 어딘가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냉큼 주차하고 나서 매장으로 들어갔다 손님이 많진 않았는데 저녁때를 조금 지나서 도착해서 그런 모양이다.

 

음 짬뽕 한그릇에 13000원 과연 짬뽕지존은 인생 짬뽕에 등극할 수 있을까? 생각보다 맛있다는 사람들이 많긴 하던데 그리고 가격이 싸지도 않고 이 가격이면 맛있어야 정상이겠지? 하는 온갖 잡생각들과 기대를 안고 짜장과 탕수육 그리고 짬뽕 매운맛 1단계와 3단계를 시켜봤다. 

 

서버분들은 친절하시고 셀프바에는 밥통과 아이스크림 그리고 레몬물 커피가 있다 중국집에서 밥먹고 디저트 먹고 커피도 마시고 그냥 다 해결하고 가라는 뜻인 거다 근데 바로 옆집에는 커피가게가 있다 ㅋㅋ

 

먼저 나온건 탕수육 짬뽕보다 탕수육이 먼저 나오다니 속도가 상당하다 뒤이어 짬뽕이 나오고 짜장면도 바로 나왔다 손님이 없어서 나오는 속도는 빠른 편이다 일단 먼저 나온 탕수육을 먹어본다 

 

음.... 그래 탕수육이 치킨보다 비싸더라 그럼 이 정도는 맛은 나와줘야지 일단 가격은 불합격 하지만 맛은 합격!! 탕수육은 생각보다 꽤나 좋은 맛을 보여줬다 육즙도 적당하고 기름도 과하게 먹지 않고 튀김의 정도도 합격점이다 탕수육은 뽕의 전설을 넘어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가격은 당연히 넘었고 맛에 대해서는 둘이 결이 다른 맛이다 뽕의 전설에서 나오는 탕수육은 고기튀김의 맛이라고 한다면 이곳의 탕수육은 소시가 꼭 필요한 탕수육이라고 할까? 아무래도 찹쌀의 반죽으로 튀김옷이 있어서 그런지 꿔바로우가 생각나는 그런 종류의 탕수육이다 결이 달라서 비교하긴 좀 그렇고 짬뽕지존의 탕수육 맛도 굉장히 좋다.

 

이제 내가 가장 기대하는 짬뽕 일단 1단계와 3단계의 맛은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호랑님은 3단계로 시키고 난 1단계였는데 둘의 국물맛이 차이가 크게 없다 이럴거면 그냥 4단계로 시킬 걸 그랬나 흠....

 

안에 들어간 재료들의 합은 조화롭다 그런데 좀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 음 국물의 진득함이 있어서 그런지 짬뽕이라는 느낌보다는 짬뽕찜과 짬뽕면의 그 중간의 어딘가에 있는 포지션이다 휴 탕수육에서 너무 맛있어서 그런 건가 짬뽕에서 그렇게 막 엄청난데?라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아 ~이게 체인점의 맛이구나 하는 느낌정도 

 

칼칼한 짬뽕은 아니고 육수가 묵진한 짬뽕의 맛이였고 재료들은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았는데 이건 취향의 문제라서 한 번에 와닿는 짬뽕은 아니었던 거 같다 아쉽다 시원+칼칼+묵직을 동시에 갖춘 그런 짬뽕집들을 찾는 게 이렇게나 어려운 것인가? 정말 이제 제대로 짬뽕투어를 해야 되는 날이 올 것만 같다 꼭 찾아내고 만다 진정한 짬뽕집을!!

 

아.. 그리고 짜짱은 음 그냥 짜짱이였다 너무 평범해서 오히려 놀란.... 이 가게는 24시간이라서 어디 갈 곳이 없으면 그때는 다시 한번 와볼 거 같긴 한데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의 맛은 내는 곳들은 많은 편이라서 일부러 찾아서 막 오지는 않을 거 같다  

 

https://maps.app.goo.gl/NfSsNq1VKMi2zbnx6

 

짬뽕지존 길동점 · 길동 438번지 1층 강동구 서울특별시 KR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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