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비어 성내 사장님이 엄청나다 기름 왜 이렇게 깨끗하지?

 

반가운 봉구비어

 

 

소개하는 이유 사장님이 엄청나게 깔끔하다 그리고 맥주가 맛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 빨리 열어서 좋다 ㅋㅋ

 

봉구비어가 딱히 맛집도 아니고 이곳을 소개하는 이유는 위에 있는 내용이 전부다 낮술 마시러 어디 갈만한 곳이 없나 하고 찾다가 오후 2시에 오픈한 가게들이 생각보다 없어서 방황하다가 문을 열고 빗자루가 청소를 하시는 모습에 잠깐 보다가 슬쩍 가서 물어보니 들어와도 된다고 해서 들어갔다 오래간만에 마시는 자몽 생맥주는 여전히 상큼하고 맛있었고 기본 안주인 건빵은 여전히 뻑뻑하고 좋았다 건빵에 맥주 조합은 은근 잘 어울린단 말이지 ㅋㅋ

 

감자튀김에 치즈스틱을 시켰는데 오~ 기름이 엄청 깨끗한가? 튀김 왜 이렇게 맛잇고 난리지?? 웬만한 튀김집보다 더 맛있네 두런두런 수다를 떨다가 사장님이 계속 뭔가 하고 계셔서 뭔가 하고 보니 라텍스 장갑을 끼고 쥐포를 튀기고 계시다 아주 살짝 초벌을 해서 한번 더 튀기시려는 거 같은데 어후 무슨 달인을 보는 줄 알았네 쥐포 하나도 장갑을 끼고 조리하시는 사장님이시라 음~ 가게 청소하시는 모습에 들어와 본 거였는데 뭐 깔끔함의 달인이셨네 ㅎㅎㅎ

 

간술을 하고 나왔는데 뭔가 가게의 깔끔함과 사장님의 깔끔함에 왠지 모르게 기분좋게 마시고 나오게 되는 집이었다 나중에라도 맥주에 감튀 생각나면 이 집으로 올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