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갔는지 기억도 안나는 황제참치!! 이제는 예전만큼의 화력이 나오진 않으니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좋긴 한데 이러다가 사장님 가게 접는 거 아니신가? 하는 걱정도 든다.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유명세 때문에 한번씩 거부감이 들곤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내 기준에서는 아직까지 이 가게를 넘는 참치집은 발견하지 못한 걸 물론 가격이 더 비싸면 더 맛있는 더 고급 부위를 주는 집들이 많다 근데 4만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아직까지 이 정도의 가성비를 뿜어낼 수 있는 가게들은 사실상 서울에 몇 군데 없다고 보면 된다.
단골들은 어느정도 알고 있겠지만 몇 번 가서 얼굴을 익히면 사실 사장님이 원하는 부위들 말하면 더 퍼주는 집이다!! 대뱃살도 그렇고 그냥 기름진 쪽은 다 주신다 싸구려 쪽은 딱히 주지도 않으시는 집이라서 광진구 사는 사람인데 아직 참치집 단골을 못 만든 사람이라면 3~4번 정도 가서 얼굴 먼저 익히는 걸 추천한다 참치는 정말로 실장님이 전부라고 보면 된다 그냥 친해지면 점점 좋은 부위가 나온다 참치집에서 고급진 부위가 나오면 그만큼 좋은 것도 없지 싶다.
이번에 갔을때는 정말 기름진 것만 달라고 해서 왕창 먹고 왔는데 마지막에 정말 좋은 부위들도 몇 점 주셔서 다음날까지 속에서 기름기가 올라왔었다.
사장님 체력이 되는 한 정말 없어지지 말고 계속 운영됐으면 하는 맛집인데 지난번처럼 아주 많이 번창하시지는 말고 조금만 더 번창하셔서 돈 많이 벌으시고 계속 명맥이 유지됐으면 좋겠다.
다음 달에 한번 더 가보겠습니다~ 참치 원정대 모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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