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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테크노 돈가스 냉모밀 맛집 모모카 역전 우동보다 맛있음

돌아댕기는 이야기/광진구에서 밥먹기

by 여행가는 고양이 2024. 7. 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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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원의 만찬이랄까

 

냉모밀이 무척이나 땡기는 더위가 왔다 본격적인 장마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고 이제 뭔가 여름을 대비해야 되는 날인가 보다 싶어서 시원하게 냉모밀을 뿌셔보려고 찾는데 강변 근처에는 백종원 쌤의 역전우동이 있고 강변역 지하에 푸트코트에 있는 돈가스집이 있다 역전우동은 요새 몇 번 가봤으니까 이번에는 푸드코트로 직행!!

 

냉모밀 세트가 있는데 가격은 9천 원이다 역전우동과 비교를 해보면 가격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푸드코트가 승자다 이게 역전에는 냉모밀 세트가 없다 덮밥이나 다른 건 시키면서 나오는 미니 냉모밀 세트는 있어도 큰 냉모밀에 나오는 세트종류들은 없어서 더 그렇다 사이드 메뉴로 덮밥을 하나 시키면 3000원인데 세트라고 보긴 좀 그렇고 그냥 메인 메뉴에 사이드 메뉴가 하나 따라오는 거다.

 

여기 가게이름은 모모카라고 되어있는데 테크노마트 지하 1층에 내려가면 진짜 맨 끝에 있어서 안쪽 깊숙이 들어와야 찾을 수 있다 길치라면 찾기 힘들지도..

 

내가 시킨 냉모밀 세트는 냉모밀과 그리고 돈가스 한 조각과 생선가스 한 조각으로 구성돼서 나오는데 튀김의 종류는 일식 돈가스의 그것이고 테이블에 소스가 비치되어 있어서 먹고 싶은 만큼 그릇에 뿌려서 찍어먹으면 된다.

 

마치 수프가 나오듯이 처음에 주문을 하면 양배추만 딱~하고 주시는데 요즘 같은 물가에 양배추라니 너무 귀한 식전메뉴다 사진으로는 작게 나왔지만 그릇에 나름 큰 편이라서 양배추만 먹어도 배가 조금씩 불러오는 느낌이 든다.

 

양배추를 다 먹어갈 때쯤에 이제 돈가스가 나오는데 돈가스는 바삭한 편이고 눅눅하지 않다 생선가스는 한입 먹으면 진짜 순삭이라서 좀 아쉽고 근데 아쉬운 생각이 드는 만큼의 맛을 낸다 기성품이겠지만 어디껀지 궁금하다 돈가스 같은 경우는 매장에서 직접 만드시는 건지 아니면 업소용 돈가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합격이다!! 튀김옷은 바삭하고 고기도 적당히 두껍다 그리고 식감을 망치지 않게 적당히 크리스피 하다.

 

이제 여름이 시작이니만큼 앞으로 냉 요리들을 자주 먹으러 다닐 텐데 그중에서 굳이 냉모밀을 먹으러 간다고 하면 이 집이 나름대로 순위권에 들지 싶은 맛이다 세트메뉴 주문할때 판모밀과 말아주는 그릇모밀을 고를수가 있는데 이 날은 말아먹고 싶어서 그릇 모밀로 주문했는데 진짜 돈가스랑 먹으니 세상 시원한 맛이였고 모밀도 불지 않게 잘 삶고 잘 헹궈서 내어주셔서 그런지 면빨은 모밀 특유의 끊김이 살아있었다.

 

집 앞에 있으면 자주 갈 거 같긴 한데 일단 최소한 이 주변에서 밥을 먹을 일이 생기면 몇 번 더 올 거 같다. 괜히 역전우동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 집이 아닌 거다 백종원 아저씨 브랜드랑 비교해서 우위에 있는 거면 그만큼 맛집의 반열로 들어가는 일종의 그런 룰이 있다.

 

나중에 강변 CGV 와서 영화 보고 한 번씩 땡기면 꼭 가보는 걸 추천한다. 재방문 의사 정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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