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자주 가던 최애집에서 어느샌가 한지민 떡볶이로 유명해지고 맛이 변하고 할머니도 변하고 돈의 힘이 뭔지 참 슬프게도 다 변해버린 집이였는데 옛날 기억으로 한번 다시 가본 신토불이
뭔가 기업화 된 분위기 체인점에서 느끼는 분위기가 나고 할머니는 보이지 않으시고 따님으로 보이는 분만 계신다 그래도 일단 들어갔으니 메뉴를 주문해본다 전과는 다르게 이제는 인당 주문을 꼭 해야 되는게 좀 상업적으로 느껴지지만 어째든 물 들어올때 노 젖는다고 가게 법이 바꼈다면 그렇게 따라야겠지.
예전 맛이 돌아왔을까 싶어서 정말 조심스럽게 한입 입에 넣어본다 근데 전하고는 또 다르다 맛이 어느정도 돌아왔다 옛날 신토불이는 고춧가루가 씹히는 식감에 떡이 약간 덜 익은듯한 그 느낌 추억 보정이겠는지 모르겠지만 간이 강하고 시골 시장에서나 먹을법한 맛이여서 참 자주 갔었는데 변하고나선 정말 몇년만에 먹는거라 정말 내 기억속에서 느끼는 맛이 난건지 아니면 정말 맛이 돌아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은근히 맛이 있다 옛날 사장님이 하셨던 그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거의 90% 정도는 돌아왔지 싶다. 이정도면 이따금씩 생각은 날수도 있겠지 싶다.
추억의 맛이 생각나서 가본 가게였지만 그래도 아직 맛을 간직하고 있어서 다행이긴 하다. 이것저것 글을 적어보고 싶은데 옛날 말만 주절주절 할 거 같아서 짧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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