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미역국을 만들어보자
사실 집에 들깨가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냐만은 그래서 조금은 특별한 미역국이 아닐까 싶다. 들깨구입은 많은 양이 아니라면 그냥 시장에 나갈 거 없이 쿠팡에서 구매하도록 하자. 100G 기준 2990원이다.
주재료 : 미역 들깨 소고기
부재료 : 참기름. 국간장
참치액. 물. 소금
미역: 1/2컵 (불리기용 물 1컵)
다진 마늘: 1 큰술
참기름: 1.5 큰술
국간장: 1 큰술
참치 액: 2 큰술
들깨가루: 2 큰술
물: 4컵 (국물용)
소금: 본인 입맛에 맞게 첨가
2인분으로 정리를 하신 했어도 이게 누구한테는 1인분일 수도 있으니 양을 각자 알맞게 조절하도록 하자. 이제 본격적으로 미역국을 만들기에 앞서 지금 저 레시피는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라는 걸 알려드린다. 그러니까 맛이 없다면 본인을 탓할 필요는 없다. 그냥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는 이런 맛이었구나 ~ 하면 된다.
정말 요리 초보가 아니라면 당연히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미역은 물에 불려서 원래의 해초 상태로 돌려놓아야 요리를 시작할 수가 있다. 15분 정도 미역을 불려주고 나면 꽤나 양이 많아지는 데 다 불린 미역은 물기를 털어서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된다. 먹기 좋은 크기라는 게 각자 다르긴 한지만 그냥 본인 손가락 2마디 정도의 크기로 잘라주면 첫 번째 미역준비는 완성된다.
기본적으로는 참기름이라고 해놨지만 들깨향과 들기름의 향을 깊게 느끼고 싶다면 들기름으로 볶아도 된다. 마을은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먼저 볶으면서 같이 고기도 볶아준다. 고기는 사실 없어도 관계없지만 난 고기를 좋아해서 같이 볶았다. 고기는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볶아주면 되고 마을향이 고기에 스며든 정도가 되면 미역을 같이 넣어서 볶아준다. 미역을 넣고 빠르게 볶아줘야 한다. 너무 느긋하게 볶으면 팬에 미역이 들러붙는다.
본격적으로 미역국이 되는 과정이다. 다 볶은 재료에 미역을 넣어주면 이제 제법 그럴듯한 미역국의 형태가 완성된다. 이 정도만 하면 사실 이제 거의 할 일은 없다. 물을 부어놓고 준비해 둔 참치액과 국간장을 첨가하고 계속 끓이기만 하면 된다.
들깨가루를 넣는 타이밍은 따로 존재하진 않지만 미역국에 고기기름이 두둥실 떠오르게 되면 육수가 거의 다 완성이 된 거라서 그때 넣으면 들깨가루의 향이 미역국안으로 퍼지게 된다. 들깨가루는 이왕이면 조금씩 나눠서 넣는걸 권한다. 한번에 넣게 되면 그야말로 들깨국이 되는 경우들이 많다. 들깨가루의 고소함이 생각보다 강력해서 한 숟가락 넣고 맛을 좀 보고 고소함을 더 첨가하고 싶다면 다시 한 숟가락씩 넣는 게 간을 맞추기에는 훨씬 수월할 것이다.
뭐가 더 필요하겠는가 그냥 완성됐다면 바로 밥을 퍼서 김치랑 같이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다 만든 음식에 사진 찍을 시간 따윈 없다. 설거지가 기다리고 있다. 언능 먹고 설거지를 할 준비를 하자.
사실 들깨 미역국은 몸보신에 좋다고는 하는데 어떤 성분 때문에 좋은 건지는 모르겠고 그 특유의 고소함으로 몸을 감싸주는 느낌이 있어서 좋은 거 같다. 들깨로 만드는 음식자체가 주변에 많지도 않고 그리고 단가도 비싸지만 그래도 이렇게 ㄱ집에서 해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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