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근처에 송리단길 맛집들만 떠서 진짜 여기 있는 직장인들은 뭐 먹고 댕기나 궁금해서 한번 찾아봤다. 검색해보니 근처에 맘식당이 있다. 근데 여기 오픈한 게 23년 7월이라고 하는데 벌써 1년이 된곳인데 어떻게 내가 몰랐지?? 아직은 막 유명해지고 그런곳은 아닌가 보다.
가게 분위기가 함바집과는 거리가 멀다. 막 호프집에서 점심 장사하는 느낌도 전혀 없는 정말 평범하게 생긴 일반 식당의 느낌이다. 그 뭐지? 윤식당이나 서진이네 식당 그런걸 생각하면 된다. 그냥 꽤 이쁘게 정돈되어 있는 일반 식당이다. 가게의 영업시간은 평일기준 11시부터 15시까지 영업을 하고 평일만 운영하시는 거 같다.
주차는 따로 하기 힘든곳이고 휴일은 토.일요일은 전부 쉬신다고 나와있다. 정말 짝 직장인들만 노리고 운영하시는 곳 같다. 영업시간도 짧고 토.일요일에도 운영을 안하시는 거 보니 아무래도 사장님이 부자이신듯... 이 좋은 송리단길에서 토.일요일 대목에 장사를 안하실줄이야...
가격은 1인기준으론 10000원이다. 가격이 아주 저렴하진 않다. 일반적으로 한식뷔페들이 8000원에 형성되어 있는걸 생각하면 강남이 아닌곳에 10000원이라니 가성비가 좀 떨어진다고 보인다. 근데 송리단길 자체가 워낙 한끼에 먹을 수 있는 메뉴들 가격이 저렴한게 별로 없는 곳이라서 점심 한끼로 뷔페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또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다.
주메뉴는 다른 식당들하고 마찬가지로 일단 고기류가 있다. 불고기가 주로 나오는 모양이다. 대부분의 후기에 보면 꼭 불고기가 있다. 물론 소울푸드인 제육이 없다는 건 아쉽지만 문제 없다. 불고기하고 상추만 있어도 쌈밥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메뉴들은 돈가스/생선가스 잔반찬들이 있고 카레도 나오고 국도 당연히 있다 구성이 12~14개로 구성되 있는걸 보면 살짝 가짓수가 부족한 거 같긴 한데 사실 뭐 어차피 먹는 메뉴들만 먹으니까 점심 한끼 먹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거 같다.
진짜 송리단길 그 사람 많은 주말에 장사를 안하신다는 것도 놀랍지만, 가게 분위기가 완전 브런치를 먹어야 되는 그런 카페 분위기인게 더욱 놀라움. 메뉴들만 조금 추가해서 가격을 유지한다면 거의 동네 명물이 될 거 같은 곳인데 조금 아쉽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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