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과 수원에는 한강이 없다 그래도 다행인 거 황구지천이 길게 뻗어있어서 그걸로 위안을 삼고 있는데 문제는 이 황구지천이라는 곳은 정말 개발 전 80년대 한강 같은 그런 분위기를 풍긴다.
황구지천이라고 불리는 하천이 논두렁을 양옆으로 쭈욱 뻗어있는 거라서 길이 포장이 잘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우레탄이 깔려 있는 부분도 짧고 그래서 그런지 뭔가 개발도상국 같은 그런 느낌인 건데 근데 그런 황구지천에 도넛가게라니 그것도 무려 통건물을 카페로 만들다니..
조깅할 때 몇 번 공사하는 걸 봐서 여기에 대체 뭐가 생기려고 그러는 건가 굉장히 궁금했는데 막상 완성되고 보니 도넛가게였던 거다 이름은 배달의 민족에 뜨는 걸 보니 배달도 하고 있는 거 같다.
일단 주차장이 아주 넓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략 10대 이상의 차량이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고 주차요원도 대기 중에 있다 근데 주차요원이 그다지 친절하진 않다 뭐 지방에 있는 가게의 특성상 그럴 수도 있다 근데 좀 예민한 사람이면 그냥 차 돌려서 나가버릴 듯 그 부분은 좀 개선해야 되지 않을까??
건물은 옥상까지 쓰는 거 같은데 날이 너무 더워서 올라가 보지는 못했고 도넛들은 10가지가 넘는 종류들로 진열돼있다 다른 빵들은 없고 도나스 데이라는 이름처럼 도넛 종류들만 취급하는 듯하다 가격대는 개당 3000원대부터 4000원대인데 기본적으로 던킨 도넛의 가격대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요새는 진짜 빵값이 금값이 되서 어느 순간 빵 2개만 사도 한 끼 밥값이 되어버렸는데 물가가 언제쯤 잡히려는지 정말이지 서민들은 살기 힘든 세상인 거 같다.
음료들은 5~7천원대로 가격 책정이 되어있고 음료의 양은 많지는 않다 메가커피나 컴포즈 커피의 그 양을 생각하면 안 되고 가격대는 좀 비싼 대신에 대신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그런 값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바로 옆이 오목천역이 있고 그 주변에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는 걸 생각하면 호매실 상권까지 생각해서 음료 값은 좀 낮추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타깃이 돈 많이 쓰는 사람들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음료의 퀄리티가 엄청나게 높은 정도는 아니어서 가성비에 대한 비교가 음..
도넛은 전체적으로 쫀득하다 맛만 다르고 빵의 맛은 비슷한데 퍽퍽한 도넛이 아니고 찹쌀 반죽으로 느껴지는 그런 쫀득함이 있다 그리고 쫀득함과 같이 느껴지는 찬 맛 어떤 식으로 구현해 냈는지 모르겠지만 뭐랄까 냉반죽으로 만들어진 그런 빵의 맛이다 예를 들어 오븐에 구워 나오는 빵들은 따뜻함이 느껴지고 먹을 때는 갓 나온 빵이 엄청 맛있다고 느껴지는 데 도나스데이의 도넛들은 빵이 차갑다 마치 찰떡 아이스를 빵으로 만들면 이런 맛이겠구나 싶은 그런 건데 이 가게의 특색이 느껴져서 좋다 그냥 일반적으로 오븐에 구워진 빵이었다면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에 비교가 돼서 그냥저냥 빵집이구나 하고 말건대 여기는 딱 그거다.
우리 가게는 이런 도넛을 파는 곳입니다 라고 딱 느껴지는 그런 특색이 느껴져서 좋고 보니까 체인점화 시키고 있는 건지 먹으면서 검색해 보니 도나스데이라는 곳들이 몇 개 생기고 있던데 다른 지점들에서도 이런 맛이 똑같이 구현된다면 꽤나 반응이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력적으로 한번 보자면 야외에 좀 규모가 있는 그런 빵집들을 생각하면 되겠다 가평이라던지 아니면 의정부라던지 외곽 쪽에 있는 큰 규모의 빵집들의 느낌이랄까 물론 규모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가게에서 구현하고 싶은 느낌은 뭔지 알 거 같긴 하다 그리고 아직은 황구지천에 경치라고 할만한 그런 풍경은 없긴 하지만 나중에 점차 발전되면 구경할만한 풍경이 나오지 싶다 근데 아직은 음..
암튼 빵만 먹으러 간다면 아주 갈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닐거고 근데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번 가보라고 추천을 할만하긴 하다. 재방문의사 나중에 또 생각나면 가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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