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풍납 닭내장탕 오래된 동네 맛집이네 맛있는 녀석들 특집

돌아댕기는 이야기/송파에서 밥먹기

by 여행가는 고양이 2024. 8. 29. 17:31

본문

728x90
반응형

 

야물딱지게 먹었다

 

올림픽 공원으로 계속 운동 가면서 눈에 띄었던 그 가게 닭내장탕집 옛날 왕십리에서 먹었던 닭내장탕이 생각나서 한번 들러봤다. 슬쩍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역사가 있는 곳이었다 생긴 지 몇 년 안 된 집이 아니고 생긴 지 꽤나 오래된 집이었는데 보니까 맛있는 녀석들에서 한번 촬영하고 간 집인 듯하다.

 

개인적으로 김준현의 맛 표현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좀 기대를 하고 들어갔다 내가 갔을때는 손님이 한 테이블만 있었는데 장사가 안되서라기보다는 요새 너무 불경기인 탓도 있는 거 같다 내장탕 가격은 2만원대로 비싸진 않았고 일단 셋이서 대자로 주문을 해봤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음식 자체는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나왔다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음식을 세팅하시는 편이신 거 같은데 만들어두고 끓이기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갠적으로 맘에 들지만 음식 자체가 나오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 편이라서 그 부분은 조금 개선해야지 싶다.

 

깻잎으로 가득 덮어서 전골이 나왔는데 향이 강하지는 않다 근데 호랑님에게는 향이 꽤나 강했던 모양이다 조금 드시더니 입에 안 맞는다고 하신다 근데 닭내장이라는 음식 자체가 생소하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먹는 치킨만 하더라도 그 안에 내장들이 있는데 이걸 다 먹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닭내장탕 자체는 간이 잘 맞는 편이고 끓일수록 국물이 좀 더 진해져서 소주 안주로 정말 제격이긴 했다 하지만 다른 사이드 메뉴들은 없어서 못 먹는 일행이 있다면 아무래도 식사를 빨리 마쳐야 되지 싶다.

 

칼칼한 게 특징이기도 하고 안에 들어가있는 부속물들의 양을 생각하면 그래도 꽤 잘 만들어진 전골이지 싶고 가격대도 적당한 게 그래도 오래 장사가 되는 집들은 다 이유가 있지 싶다 다음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갈 때는 꼭 겨울에 가서 소주 한잔 기울이면 좋은 음식인 거 같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