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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신천 현,잠실새내 조개정육점 현재 조개는 여기가 원탑

돌아댕기는 이야기/송파에서 밥먹기

by 여행가는 고양이 2024. 8. 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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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성비로 압살

 

그 예전의 신천 그러니까 지금은 잠실새내 여기까지 와서 조개구이를 먹어야 된다는 게 잘 슬프다 예전에 한번 조개구이집들이 동네마다 하나씩 있었고 어디든 장사가 잘되고 그랬는데 이제는 조개구이 집들 자체가 거의 사라져 버린 거 같다.

 

물가가 감당이 안되서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아마 메뉴들이 다양해지면서 다양성이 밀려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뭐 그런 생각이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잠실새내에서 바로 골목골목 찾아서 조개정육점으로 향한다

 

https://maps.app.goo.gl/DLnn8PnfKkr8v3BY9

 

무한리필 조개정육점 잠실점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10길 16 KR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192-10

★★★★☆ · 조개구이 전문점

www.google.co.kr

 

역에서 대충 걸어서 5~7분정도 걸린다 짧은 내 다리로 그 정도니까 다른 사람들은 더 빠르겠지 내가 갔던 시간이 5시라서 저녁시간이 겹치지 않았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속으로 아싸를 외치고 들어갔는데 그도 그럴 게 지난번에 한번 왔을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오늘은 느긋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겠구나 하고 음식들을 둘러본다 샐러드 바는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조개도 당연히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한데 오늘의 목적은 다른 음식들에 있는게 아니다 오로지 가리비였다.

 

마트에서 사다가 집에서 구워먹기 힘든 유일한 음식이 조개구이지만 그중에서도 가리비는 굽기도 편하고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고 무엇보다 봉봉님이 좋아하신다.

 

조개정육점이 좋은 점이라고 한다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진짜 그냥 한마디로 정리한다고 가성비로 압살 해버린다 전에 조개무한이라고 갔던 조개집들의 대부분이 가리비는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꺼내놓지를 않는다 그러다 보니 이게 무슨 무한리필이야 하면서 손님들의 불만이 점점 쌓이게 되고 그러다 보니 폐업의 길로 접어드는 현상들이 있었다.

 

근데 이 가게는 그런거 없다 가리비 먹고 죽을 정도로 수족관에 가리비가 가득하다 왕가리비는 오늘 없었지만 중 가리비라고 해도 맛은 좋다 심지어 라면에 넣기는 더 좋다 키조개는 구색을 맞추려고 가져왔지만 오늘의 목표는 가리비를 뿌시기 위해서 왔기 때문에 가리비만 몇 번을 가져다 먹었는지 모를 정도로 가져왔다 접시로 6번 정도는 가져다 먹은 거 같으니까 아마 80개는 먹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조개정육점의 또 하나의 장점 그건은 바로 버터와 치즈!!! 치즈를 가져다가 먹는다고 많이 먹는다고 추가비용이 붙지 않는다 쩨쩨하게 치즈와 버터에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 말이다!!

 

치즈에다가 버터를 넣고 위에 콘을 살짝 올리고 나서 치즈를 녹이고 가리비를 찍어 먹으면 그냥 게임 끝이다!! 조개구이 초보자라면 다른건 공략하지 말고 그냥 가리비와 치즈만 공략하고 그리고 조금 여유가 되는 사람이라면 사진처럼 옆에 가스불에다가 라면을 끓이자 라면에 넣는 재료는 단순하다 물 그리고 라면 그리고 수족관에 가득 차 있는 조개를 넣자 최대한 작은 애들은 바닥에 깔고 물을 끓이면 조개육수가 올라오니까 그 위에 라면을 넣고 라면 위에 가리비를 올리자 그러면 대략 바닷가에서 3만 원 주고 시켜야 되는 그런 라면이 완성된다.

 

글 쓰다보니 배고파지는 데 조개구이는 어딜 가도 이 가게의 가성비를 넘을 곳이 많지 않으니 다음에 조개구이 당길 때 또 가보도록 하겠다.

 

메뉴판을 맨날 깜빡하는데 3만원 초반대니까 괜스레 어설픈 조개구이집 가서 배부르지도 못하고 나올 바엔 무조건 여길 가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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