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새내 곱창 맛집이라고 했어 풍자가 소개한 소곱창

몇 년 전에만 해도 기세가 엄청나게 붙었던 곱창집들은 이제 다 어디로 간 걸까? 곱창집 찾기 너무너무 힘들다 잠실새내를 거의 한 바퀴를 다 돌아서 일단 발견한 곱창집이다

 

이제 가격도 오르고 사람들이 좀 질리기도 했고 그런건가??예전에 나 혼자 산다에서 화사가 곱창 먹을 때만 해도 곱창집들 정말 어마무시하게 생기구 가격 경쟁도 붙고 그래서 참 찾기 쉬운 곱창집들이였는데 이제는 곱창집은 찾기도 힘들구나 어느순간 다들 문을 닫아버렸어 그 대한곱창 이였나 그것도 동네에 막 들어왔었는데 그것도 없네 불경기긴 불경기인가 보다

 

부산양곱창

 

그래도 기대를 안고 입장해 본다 이번에 방문했던 집은 잠실새내에 있는 부산 양곱창이라는 곳이다

 

가격은 1인 24000원 둘이서 갔으니 일단 2인분을 시켜본다 방송에 나왔던 집이라 하는데 풍자가 왔던 집인가 보다

요새 풍자가 인기가 많은지 풍자씨 왔다고 하면 그 음식점들은 인기가 많긴 한다 전에 강남에서 갔었던 떡닭볶음탕 집도 웨이팅이 엄청났던 걸로 기억하는 데 이게 확실히 인플루언서나 연예인들영향력이 대단하긴 하다 그래서 뒷돈 광고도 엄청 한다고 하던데 근데 이 집은 아무래도 그렇게 돈을 써서 광고를 하는 집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을 만큼의 외관이라 믿고 들어가 봤다 

 

내가 방문한 날은 주말 토요일일이고 저녁에 방문했다 사람은 없었다 3팀이 있었고 아마도 방송빨이 좀 빠진 듯이 보인다 시킨 음식이 나왔고 아무래도 2인분이라서 그런 건가?

 

너무 조촐하다 보통 곱창집을 가면 곱창이 깔리고 그 고기판에 보통 숙주나 김치나 그런 것들이 깔려서 나오는 데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었고 진짜로 저렇게 곱창에 감자 3조각에 마늘이 전부였다 내 눈을 의심하긴 했는데 어쩌겠는가 내가 선택해서 온 것인데 그리고 오늘은 곱창이 너무 먹고 싶은 날이었고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 거지

 

막 주저리주저리 맛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보고 싶긴 한데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물가는 물가고 그냥 가격을 좀 올려서 상차림에 좀 신경을 쓰셔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만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던 집이었다

 

사장님도 다른 가게 가서 곱창 드셔보셨을 건데 이게 이렇게 상차림해서 나오는 게 맞는지 여쭤보고 싶긴 하다 곱창 자체는 한우곱창이다 고기의 손질은 꽤나 잘되어 있는 편이다 질기지 않고 연육도 잘 되어 있었다 근데 양은 적다 그냥 적다

 

다음에 곱창집을 갈 때는 사람이 좀 많은 집을 골라서 가야겠다 방송에 나왔던 집이라도 주말 저녁에 사람이 없었다면 한번 더 생각하고 방문을 했어야 했던 건데 곱창에 눈이 멀어서 ㅎㅎ 일단 주문은 2인분을 끝으로 더 이상은 시키지 않고 그냥 나왔다 더 뭐라 할 말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상차림도 좀 보완되고 더 사람이 많아져서 번창하셨으면 좋겠다 

 

재방문 의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