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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근처 평양냉면 집 석촌 냉면

돌아댕기는 이야기/송파에서 밥먹기

by 여행가는 고양이 2024. 4.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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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그리고 고기

석촌역에서 삼전동 쪽으로 쭉 직진해서 오면 있는 석촌냉면이다 일찍 열은 집이 여기밖에 없어서 들어갔다 무려 10시에 들어갔다 예전에는 24시간 이었던 거 같다는데 지금은 9시 반에 오픈하시나 보다 외관은 완벽한 설렁탕집이다 간판은 냉면집이지만 들어가면 설렁탕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는 가게이다 설렁탕집이라두 간판은 냉면집이니까 냉면은 맛있겠지 하고 들어가 본다
아주머님의 친절이 한 스푼 들어간 시크함이 엿보인다 시크한 집들 대부분은 노포집들이다 두리번두리번 살펴보니까 이 집도 역시 꽤 오래된 노포이다
괜찮다 맛만 있으면 되니까~ 냉면을 시키면 고기가 같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육삼 냉면집을 가겨되면 보통은 고기가 잘라져서 나오는데 이 집은 통으로 구워져 나온다 귀찮으신 건 아닌 거 같고 가위도 같이 나오는 거 보니까 그냥 알아서 잘라 먹어라!! 그런 뜻인 듯 그럼 알아서 잘라먹어 보겠다 고기는 좀 얇아서 고기의 맛을 충분히 느끼기는 힘들다 양념도 많이 돼있는 편이 아니라서 좀 심심하다 음~고기구나 하는 정도이고 크게 맛있거나 한 게 아니고 냉면에 싸 먹는 정도인 거 같다 냉면의 경우는 내가 먹는 평양냉면이라고 하긴 좀 애매하고 식초 넣어서 먹어야 되는 냉면에 가깝다 근데 이게 평양냉면은 아니고 뭐랄까... 그냥 사장님의 독자적인 맛? 분명 미세하게나마 육향은 있다 다시다로 낸 건지 다른 조미료인 건지 아님 사골로 직접 우려내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육향은 있다 근데 그게 전부라서 막 매력 있게 다가오진 않는다 분명한 건 이 가게는 고집이 있다 뚝심도 있고 이게 내 가게의 냉면이다라는 그런 느낌이 있고 맛이 있어서 다른 종류의 맛집이랄까 내가 느끼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는 거 같다 아주아주 심심한 냉면을 찾는 사람이라면 추천할만하고 나는 재방문은 글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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