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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돌아댕기는 이야기/서울 떠나서 밥먹기

by 여행가는 고양이 2024. 1. 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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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자금성
경기 화성시 봉담읍 와우안길 88 (봉담읍 와우리)

https://kko.to/B3JlpQqm8V

자금성

경기 화성시 봉담읍 와우안길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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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저녁시간에나 들러서 좀처럼 가볼 기회가 없었던 그곳 드디어 업무를 일찍 마치고 가게 된 그곳
자금성 되시겠다 동네로컬들이나 갈법한 그 특유의 분위기 그리고 오래된 보이는 노포 아닌 노포의 특징
대충 이 정도 되면 둘 중 하나다 맛집이거나 가성비 집이거나 근데 동네 분위기로 봐서는 가성비 맛집일 듯하다 일단 용감하게 도전!!


음 많이 비싸지도 않은 그렇다고 아주 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 그렇다면 가성비집이지만 맛이 있을 확률이 올라간다 2명이서 온 가족 세트 주문!!
음식이 남겠지만 늘 그렇든 모자란 게 걱정이지 남는 것이 무슨 걱정인가 일단 시키고 본다 탕수육에 짜장 짬뽕 볶음밥까지 나오는 구성으로 꽤나 좋은 가격대이지 싶다 따로 시켰을 때보다 5천 원이 할인
아주 좋다

먼저 나온 탕수육 부먹으로 나온다 난 찍어서 먹는 게 좋은데 암튼 눅진해지기 전에 먹는다 찹쌀이 섞이지 않은 밀가루 반죽의 맛이다 바삭하다 이런 탕수육들은 초반에 얼른 먹어치워야 된다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기도 적당하고 누린 맛없다 먹기 좋은 탕수육이다

이어서 바로 나온 볶음밥 바로 볶아서 그런가 아주 따뜻하고 좋다 밥알을 과도하게 태우지 않아서 누른 맛도 강하지 않고 좋다 볶음밥은 너무 세게 볶아서 나오면 탄맛만 강해져서 별로인데 이 정도면 잘 볶으셨다 쪼금 간이 안돼서 주시지만 그건 짜장으로 해결되지 싶다

전에 들렀던 수타짜장집도 옛날 짜장인데 이곳의 짜장은 옛날 짜장을 넘어서 그 무언가다 뭐 시골짜장의 맛? 왠지 지방 어느 곳에 가면 있을 거 같은 예스러운데 시골의 맛 같은 그런 맛이다 신기하다

가장 기대됐던 짬뽕 진짜 다른 건 다 몰라도 짬뽕이 맛없으면 그때부터는 호감도가 내려간다 겉모습으로 보이는 건더기의 양은 적당하다 만 원대의 짬뽕과 비교했을 때 크게 밀리지 않는다 잘 볶아서 나왔고 홍합대신에 바지락으로 대체하셨고 오징어도 소량 들어가 있다 국물이 중요한데 주방장님의 실력이 느껴진다 무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밍밍해서 가볍지도 않은 국물이다 불맛이 강하진 않은데 이 정도면 칼칼하다 싶을 정도의 국물의 맛 개인적으로 불맛이 강한 짬뽕을 좋아하는데 아까 짜장과 볶음밥의 경우도 그렇도 뭔가 딱 중간을 잡아놓으신 거 같은 맛이다 뭔가 맛있는 평균의 맛!! 맛없다 맛이 있다 그냥 그렇다 중에서 보자면 그냥 맛이 있다의 첫 스타트 선에 있는 느낌이랄까 가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면 너무 좋은 가게가 아닌가 싶다

3명이서 먹는다면 정말 좋고 2명이서 먹기에는 조금 많다 가족들끼리 외식을 한다면 한 번씩 올만한 가게이다 재방문의사 정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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