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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동 하나로마트 앞 백반집

돌아댕기는 이야기/중랑구에서 밥먹기

by 여행가는 고양이 2020. 11. 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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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동에서 백반집 찾기가 참 쉽지가 않은데 그중에서 또 꾸역꾸역 

 

찾아서 간 집!! 일단 백반 가격은 6천원 

 

의외로 주변에 가내수공업이나 사무실들이 좀 있어서 그런지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만석..분명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는데 ㅋㅋㅋ

 

6천원에 화려한걸 기대하면 좀 오바인거 같고 딱 그냥 밥집 할머님 두분이서 

 

운영하시는 거 같은데 뭔가 시골집같은 정겨움이 묻어남~ 

 

반찬은 요렇게 나옵니다 반찬은 매일 바뀐다고 하네요 근데 뭐 백반집이니까 

 

크게 많이 바뀌지는 않을거 같고 혹시라도 하나로마트에 들렀을때 주변에 

 

뭐 먹을거 없나? 했을때 가면 좋고 회사를 이쪽으로 취직했는데 근처에 

 

뭐 먹을거 없나? 했을때 들리기 좋은집정도의 포지션입니다

 

 일단 6찬에 국이나 찌개 그리고 오늘의 메인은 조기구이인듯 ~

 

딱 평타치는 구성!!! 국인든 찌개인듯한 이 된장찌개는 일단 뭐 합격!! 

 

된장찌개는 맛이 없을수가 없지요 ㅋㅋㅋ 호박도 꽤 가득하고 요새 야채값들

 

비싸다고 하는데 많이 내렸나 몰겠네요 

 

그 외에는 일단 김치김치 파김치!!!!

 

진짜로 거짓말 1도 안보태고 어제 맛남의 광장 보면서 백종원쌤이 파김치 담그시길래

 

오늘은 집밥 도전으로 파김치를 해봐야겠다~~ 하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똬~하고 나오니 괜히 기분 좋았음 아마도 할머님께서도 어제 맛남의 광장을 

 

보신게 아닐까 하는 그런 우연이 ㅋㅋㅋ 티비에서 나오는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반가워서 흰밥에 파김치 우걱우걱 ~ 요게 은근 밥도둑이지 싶어유~

 

요건 버섯무침인데 씻어서 그냥 무치신거 같네요 삶은거 아닌거 같은게 식감이 아주

 

많이많이 살아있었구 다른건 뭐 평범한 김치~?

 

딱 봐도 일단 중국산 김치는 아닌듯 ~ 식당들의 원가를 생각하면 

 

요새 중국산 김치를 쓰는거 정도는 이해를 하지만 그래도 역시 국내산 재료로

 

만든 김치들이 더 맛있는거 같아요 내 생각인가?? 암튼 국내산 김치 굿굿~

 

단무지는 뭐 그냥저냥 멸치볶음이야 당연히 좋아하는 반찬이니 맛나게 

 

먹었고 깻잎이 의외로 에이스 등극 깻잎 하나도 안짜고 뭔가 끝에 

 

달다구리!?한 맛이 나게 잘 하셨더라구요 ~ 반찬중에서는 깻잎만 한번 리필했음 ㅋㅋ

 

마지막은 조기구이~ 생선 겁나 사랑하는데 일단 조기가 있어서 좋은데 2명이서 가서 

 

3마리라니요 ㅠㅠ;;;;; 이 글을 읽는 사람들중 혹시나라도 에이...저건 별로다 안갈거야

 

3마리는 부족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으니 미리 말씀드리면

 

그냥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십니다 ㅋㅋㅋㅋ 저두 혹시해서 그냥 생선 좀 더 주세요~하니

 

그냥 더 주시더라구요 아마도 메인반찬이라고 해도 아무래도 백반집이다보니 

 

그냥 더 달라고 하심 눈치주지 않고 더 주시는듯 이런걸로만 해도 요새는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느껴집니다 . 솔직히 요즘 뭔가 더 달라고 하면 눈치주는 곳들도 많아서 

 

그런곳들은 그냥 안가요

 

한국사람이 밥심으로 사는건데 한끼 먹을때 눈치주는 집들은

 

한번가고 아예 기억에서 차단시켜버림~

 

뭐, 암튼 조기는 잘 익혀져있습니다 주방에 계신 할머님의

 

내공이 좀 느껴지는 구이랄까? 단지 조기 2마리에 만족을 못하는 내 위장이 한스러울뿐 ㅋ

 

일단 오늘도 이렇게 한끼 때웠네요 맛남의 광장보면서 꼭 먹고 싶었던 파김치를 먹었다는걸로 

 

꽤나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메인메뉴 고르기 귀찮아 그냥 차려주는대로 먹을래 !!할때 가면

 

암 생각없이 한끼 때리기 좋은집이니 참고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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