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장어를 너무 좋아하는 1인으로 오래됐다고 해서 부푼 기대를 안고 찾아간 꼼장어집 과연 인생 꼼짱어집으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인가 일단 가격은 합격 가격이 너무 합격인데??? 아직도 만원 중반도 안 하는 가격으로 팔고 계시다니 존경스러울 정도다 사장님 대단하십니다.
숯 합격 밑반찬은 음 그냥 아무것도 없다고 보면 되니까 딱히 뭐라 할말이 없고 그냥 꼼장어만 맛있으면 되니까 반찬은 패스!! 드디어 나온 꼼장어 근데 내가 아는 꼼장어와는 좀 다르다 보통은 오동통한 꼼장어에다 양념이 잔뜩 묻혀 나와서 그걸 숯불에다가 구워 먹는 방식인 건데 숯불까지는 너무 좋은데 꼼장어가 뭐랄까 그냥 어디 마트에서 파는 꼼장어를 사 와서 그걸 구워주시는 느낌이랄까...
내가 기대가 너무 컸던걸까 그만큼 실망도 크다.. 가격이 너무 좋아 보였던 그 느낌은 사라지고 아.. 이래서 가격이 싼 거였구나 하는 마음에 남았다 산꼼장어는 당연히 아니고 그냥 냉동 꼼장어라고 해도 통통한 걸 쓰고 가격을 좀 올리시면 좋았을 건데 노포라고 해서 내가 방심했던 건지 아니면 기대가 컸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포장마차에서 먹는 그 살 없는 꼼장어를 먹는 느낌이었다 다른 거라고는 숯불에 굽는다는 거..
사장님이 마지막에 후식으로 주신 수박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참 좋았지만 꼼장어를 두고 본다면 일단 1차로 올 집은 절대로 아니라고 보면 되고 2차를 먹고 3차 정도 됐을 때 불에 구운 무언가가 먹고 싶지만 그게 고기는 아닐 때 배는 부른데 뭔가 포차 꼼장어는 좀 그렇고 숯불에 구운 무언가가 입에 들어가고 싶을 때 들리면 좋을 집이었다
재방문 의사는 아직은 모르겠다 아마도 다음 방문은 없겠지만 이것도 개인차가 크니까 통통한 꼼장어말고 포차 꼼장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방문해 볼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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