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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반점 강동구청 배달의 민족

돌아댕기는 이야기/강동구에서 밥먹기

by 여행가는 고양이 2024. 7. 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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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쌤의 유튜브를 보다가 문득 나도 홍콩반점이 생각나서 시켜봄.

 

 

매장에 갈 시간이 없어서 일단 배달로 시켰는데 배민으로 시켰다가 배달이 빨라서 깜짝 놀람 요새 배달이 빨라졌나? 아님 배달동선이 1순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빨리 와서 좋다!! 중국집은 면이 불어 터지기 전에 배달이 와야 그나마 정상적인 맛을 느낄 수가 있다.

 

홍콩반점 배달

 

홍콩반점에도 세트가 있긴한데 동네 중국집하고 비교하면 할인이 떡 없이 부족하다 한 1000원 정도 할인이 되나? 뭐 그래도 없는 거보다는 나은 거 같으니까 일단 시켜보고 배민 배달시킬 때는 카카오카드를 이용하는 편인데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로 주문하면 2만 원이 넘으면 2천 원이 할인이 된다 정액 할인이라서 가격만 딱 맞춰서 주문하면 사실상 10% 할인인 거다.

 

배달이 엄청 빨리 왔으니 빨리 먹어본다 일단 짬뽕하고 고추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시켰는데 고추 짬뽕의 경우는 생각했던 거만큼 그렇게 매운맛을 내지는 않는다 이왕 이름이 고추짬뽕이라면 좀 알싸하게 매운 맛을 내면 좋을 텐데 그게 좀 아쉽다 국물의 경우는 좀 기름기가 많은 편이라서 아깝고 불맛 자체는 나름 신경 쓴 편인데 유일한 단점이라면 좀 많이 느끼했다는 거.

 

일반 짬뽕은 내가 알던 그 맛이었다 그래도 배달이라서 좀 신경 쓰였는데 매장에서 먹는 맛 그대로 나오긴 했다. 내가 아는 홍콩반점은 건더기가 참 튼실했던 가게였는데 요새 들어서 점점 재료가 줄어드는 느낌이 좀 드는 건 물가와 기분 탓인 건가? 아니면 진짜로 줄어든 걸까 들어있는 홍합의 갯수는 4개였다.

 

글을 적다 보니 참 가성비 좋았던 홍콩반점의 옛날 모습이 그립다 이 가게뿐만이 아니라 요샌 어딜 가도 가성비가 훌륭하다거나 한 집들을 찾기가 힘든 상황이라서 더 그런 거 같다. 

 

탕수육은 튀김옷 절반의 합격 군데군데 튀김옷이 두껍거나 얇거나 한 게 있어서 어느 부분은 맛있고 어느 부분은 튀김옷이 너무 얇은 고기튀김을 먹는 맛이었고 근데 다행히 난 고기튀김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아마도 홍콩반점 일제 점검 기간 같은 그런 시기였어서 맛이 어느 정도는 다 돌아온 거 같은 느낌이었다 다른 지점들은 아직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강동구청점의 경우는 배달이든 홀에서 먹든 딱히 걱정은 없을만한 맛을 내어주었고 우와~엄청난 맛집이다!!라는 느낌은 역시 없지만 그래도 한 그릇에 내는 돈의 가치성을 생각했을 때 이 정도면 돈이 아깝지는 않고 적당히 맛있게 먹었다~라는 느낌을 주기는 한다. 

 

백종원 쌤 요새도 이것저것 욕 많이 먹고 이것저것 많이 하시고 있는데 그 와중에 이렇게 본인 브랜드 챙겨서 점검해 주고 그리고 잘못 가고 있는 방향을 바로 잡아줘서 참 좋다!! 다른 브랜드들도 이런 부분은 좀 따라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체인점이라도 좀 찾아서 가는 맛이 생기겠지 싶다. 재방문은 의사는 내년쯤엔 한번 더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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