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세일하네 닥터 오트커

닥터 오트커 진심으로 세일할 때만 사는 그 피자

3판에 9천원대

요새는 이마트나 홈플러스에서 다른 피자들 행사를 많이 해서 오트커는 거의 쳐다보지도 않고 있었는데 냉동고에 피자가 떨어진 걸 보고 근처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들렀다가 발견 다른 피자들도 2판 9천 원대였는데 이것만 3판이라서 그냥 싼 맛에 샀다
역시나 피자는 세일할 때 사야 제맛

칼로리가 828 이라니

다른 피자들과 비교했을 때 한없이 얇디얇은 피자이지만 칼로리는 또 더 높은 거 같지
얇지만 난 강하다!! 이건가

이건 팬에 구워야 제맛

여러 번 먹어봤지만 얘는 프라이팬에 구울 때가 가장
맛있다 팬에 기름 살짝 진짜 찔끔 두르고 나서 빵이 너무 타지 않게 피자 가장자리 쪽에 밥숟가락으로 물을 좀 둘러주는 게 좋다 내 기준에서는 한 세 숟가락은 두른 거 같다 근데도 살짝 그을림

닥터 오트커 치즈피자 완성

일단 저건 본모습이 아니다 모차렐라 피자이지만
집에 있는 냉동고에서 모짜를 또 뿌렸다
이렇게라도 뿌리지 않으면 너무 허술한걸 숨길수가 없는 피자이기에.. 맥주에 한판 순삭이 됐는데
진짜 완전 소식가들도 반판은 먹을 수 있는 유일한 피자가 아닌가 싶다 씬피자 중에서 씬 중에 씬이라고 불릴 수 있는 피자이기도 하고 나도 이 피자는 혼자 한판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피자!!

2판 9천 원대는 아마 안 사지 싶고 이렇게 3판에 9천 원 대면 사볼 만한 거 같다 한 끼 안주로 3천 원 대면 정말 선방한 거지 뭐 이상하게 냉동피자는 가성비를 많이 따지게 되는데 이건 특히나 더 따지게 됨

맛은 뭐 드신 분들은 알겠지만 미국 맛? 아님 레스토랑에 나오는 얇은 씬피자 맛 바질의 향이
싫다면 절대로 드시지 않아야 되는 맛 배부른 데 2차 안주가 필요하다면 꼭 먹어야 하는 그런 맛

모처럼 오트커를 먹었더니 이상하게 더 배고프네
재구매의사 있음 단, 행사할 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