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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시장 곱창 맛집 암사곱창

돌아댕기는 이야기/강동구에서 밥먹기

by 여행가는 고양이 2024. 6. 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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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난 양의 곱창볶음암사곱창노포맛집
암사시장 곱창볶음

 

 

강동구에는 몇몇 재래시장이 있는데 오늘은 암사시장이다 8호선 암사역으로 나오면 바로 이어지는 시장인데 규모도 꽤 크고 다른 재래시장들처럼 시들시들하지 않고 아직도 성업 중인 대표 재래시장 중에 한 곳이다.

 

시장소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고 오늘은 곱창 볶음에 대해서만 쓴다 딱 초입에 첫 번째로 있는 곱창 볶음집인데 가격이 미쳤다 요새 배달이든 아니면 매장이든 가서 먹으면 곱창볶음 1인분 가격이 12~14000원씩 하는데 여기는 아직도 옛날 그대로다 물론 예전에는 8천 원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지금 다른곳과 비교를 해봐도 미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2인분을 포장했는데 현금으로 계산하면 약간의 할인을 해주는 건 미리 알고 가자 당연히 카드 계산도 되고 여긴 서울페이도 계산이 되는 곳이다.

 

곱창볶음 포장에는 따로 소스나 상추쌈이 제공되지는 않는다 바로 옆 가게에서 야채를 팔고 있는데 상추천원어치 사면 이게 천원이 맞는 건가? 싶을 정도로 넉넉한 양이 들어있다 암사시장에 가보면 우리나라 물가가 대체 왜 비싼 거지? 여기는 이렇게나 싸게 파는데 마트들이 이상한 건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

 

집에 와서 그릇에 담아보니 진짜로 양이 엄청나다 절대로 둘이서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다!! 암사곱창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점이 여긴 1인분도 포장이 된다는 거다.

 

소식가라면 그냥 1인분만 포장하자 2인분을 포장했다면 셋이서 먹으면 된다 그 정도로 양이 넉넉하다 시골인심을 서울에서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가게인 거 같다.

 

그리고 곱창은 군내가 전혀 없다 냄새제거는 확실히 되어있고 아~돼지곱창이구나 하는 느낌정도의 냄새는 난다 그것도 안 나면 그냥 고무를 씹는 거니까 당연히 냄새는 나야 맞는 거고 그리고 씹을 때 오래 씹지 않아도 될 만큼의 연육작업이 되어있다 음 야들야들하구나~ 싶은 그런 곱창이다. 

 

간은 살짝 심심한 거 같았지만 아마도 당연히 양념을 흡수해서 그런 거 같다 몇 번 휘저어주니까 간은 딱 맞는 거 같다. 이게 참 만원의 행복이 뭐라고 이렇게 좋은 건지 요새 1인분에 만원밖에 안 하는 곱창집은 거의 찾기가 힘들 정도인데 암사시장에서는 이런 가격이 계속 유지가 되고 있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사장님도 젊으신 분이시던데 더더더 오랫동안 운영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가게들은 인간적으로 100년은 유지해줬으면 한다.

 

매장에 대한 정보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홀은 운영을 한다 포장이 아니더라도 홀에서 먹을 수 있으니 맘 놓고 방문하면 될 거고 주차공간은 따로 없다 차는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해야 된다. 그리고 포장할 때 바로 나오지 않는다 사람이 많다 나도 포장할 때 20분 넘게 기다렸다 그만큼 포장 손님이 많다 만약 곱창이 목적이라면 곱창을 먼저 주문하고 나서 시장 구경을 하는 게 좋다 난 시장 구경을 하고 곱창을 주문했더니 25분 있다가 찾으러 오라고 해서 시장을 한 바퀴 더 돌았다.

 

오래간만에 가격도 맛도 좋은 집을 발견하게 돼서 너무 좋다 재방문 의사는 무조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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