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집은 생긴 지가 꽤 됐다 대략 3개월은 넘었는데 좀처럼 동선이 맞지 않아서 가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오늘은 휴일이고 갈비탕이 먹고 싶었고 봉천 논밭골이나 상수에 있는 옛맛불고기는 너무 멀고 지난주에 봤던 전단지를 보다가 찾아갔다 이런 거 보면 마케팅이라는 게 별 거 없는 듯 1차원적인 전단지가 아직도 먹힌다 온라인에 아무리 띄워놔도 사실 전단지가 주는 멘트와 사진을 아직 이기기는 힘든 거 같다 암튼 그래서 양심소로 입성!!
사람들이 꽤 있다 11시에 갔는데도 홀이 절반이상 차있는 걸 보니까 의외로 인기가 있는 집인 거 같다
보통 직원칭찬은 글에 잘 쓰지 않지만 이 가게는 직원분들이 상당하다 수준이 상당하고 교육을 받은 티가 난다 이상하게 친절한 느낌 막 챙겨준다 이런 건 아니지만 뭔가 모르게 친절하다 싶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음식을 먹기 전 직원들의 친절함은 확실히 장점이 되는 건 같다 기분 좋게 음식 시키고 소주와 맥주 주문 최근에 점심을 먹으러 가면 어딜 가든 낮술이다 ~
갈비탕은 갈빗대가 4대가 나오고 물론 공깃밥은 따로 나온다 육회비빔밥은 육회가 대략 80~100그램 정도는 들어가 있는 거 같은데 이게 오픈행사의 느낌이라서 가격이 32000원이다 갈비탕이 16000원에 2개 그러니까 두 그릇을 시키면 육회비빔밥이 같이 나온다 이게 맞는 건가? 싶은데 영수증을 보니 이게 맞다 진짜로 3인분 세 그릇이 32000원이다 오픈행사라고는 해도 과하다 싶을 정도의 구성이다 사실 한 그릇에 만원 꼴인데 구성이 좋은 건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갈비탕만 먹으러 갔는데 비빔밥이 겁나 맛있네?라고 느껴져서 더 그렇다 갈비탕은 맛있다고 하면 찾아가서 먹는 편인데 이 집 갈비탕은 일단 기름지다 담백하다기보다는 갈빗대에 꽂혀있는 갈빗살들 때문에 담백하긴 힘들고 대신 실한 고깃국을 먹는 느낌으로 국물맛을 내준다 술안주로도 아주 좋았고 굳이 단점이라면 기름기가 있는 국물이라서 식으면 기름이 뜬다 그리고 뚝배기에 나오는 게 아니라 그런지 술을 먹다 식었을 때 다시 데워달라고 하기가 힘들다 그런 점에서는 참 아쉽지만 세트구성으로 이미 뺨을 후려칠만한 곳이라서 다음에도 재방문은 하지 싶다 아 그리고
육회비빔밥에 들어간 육회는 싸구려 냉동육회가 아니고 냉장육회다 단품으로 맛있게 시켜 먹을만한 맛이었으니 꼭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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