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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술 마실만한 분식집 매운언니

돌아댕기는 이야기/서울 떠나서 밥먹기

by 여행가는 고양이 2024. 4. 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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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떡뽁이 그리고 소주

수원대 정문에서 나오면 옆쪽에 빽다방이 있는데
그 옆에 있는 분식집이다 원래는 고기와 곱창볶음을 팔던 집이었는데 어느 순간 분식집으로 바뀌었다
오히려 좋다~~!! 수원대는 남문떡볶이를 제외하고는 분식을 마주하기 아주 힘든 분식 불모지라서 이렇게라도 하나 생겨줘서 너무 고마울 따름
그리고 분식집인데 술을 팔아서 너무나 좋다

가격은 일반 분식집들 기준으로 5~1000원 정도 비싸다고 생각하면 된다 술을 팔아서 그런지 저렴한 편은 아니고 중. 고등학생들은 못 가지 싶고 대학생들은 적당한 가격일 거고 직장인들 기준으로는 그냥저냥 먹을 가격이다 하나씩 먹어본 느낌으로는 아직은 부족함이 보인달까 떡볶이는 너무 말랐고 오래된 느낌이고 순대는 간이 좀 더 덜 뻑뻑해야 된다 튀김은 김말이가 에이스라서 좋고 어묵은 가격 책정 너무 잘하셨고 맛도 괜찮다 아마 장사가 더 잘 될수록 떡볶이와 순대는 퀄리티가 올라가기 쉽고 튀김은 김말이 제외 조금 더 덜 튀기셨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재오픈된 가게라서 더 개선해 나가면 찐 맛집으로 등극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다른 건 모르겠지만 수원대 기준으로는 남문떡볶이와 비교가 될 수밖에 없으니 꼭 남문에서 순대 드셔보시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됐으면 좋겠는 바람이다 소주 한잔 하기에 너무 좋은 가게가 생겨서 기분이 좋은데 맛도 더 있어져서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다 재방문의사는 다음 달에 다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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