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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 철길떡뽁이

돌아댕기는 이야기

by 여행가는 고양이 2023. 12. 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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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다는 얘길 듣기도 했고
내가 떡볶이 덕후이기도 해서 찾아가 봤던
철길 떡볶이 진짜로 철길 옆에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노포의 향기

2대째라고 돼있는데 곧 없어질 수도 있다는 얘길 들어서 괜히 서운해진다 근데 각자 사정들이 있으니 어떻게든 잘 되겠지

내부사진1

매장 내부는 테이블이 6개라서 좁지도 크지도 않다 우리가 갔을 때는 혼밥손님도 3팀이 있었으니 혼밥 하러 와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듯싶다
1인 석도 창문가에 있었음

떡볶이다

진짜 완전 예전 비주얼 옛날 맛 그렇다고
투박하네 맵기만 한건 아니고 맵고 맛있고
양도 적당하고 일단 빨갛게 된 떡볶이가 굉장히 오랜만이다 요샌 퓨전 된 애들도 많고 시뻘건 떡볶이 자체가 보기 힘들다 보니 저렇게라도 나온 걸 보니 기분이 너무 좋다

튀김범벅

튀김과 함께 버무려 먹었는데 이 정도면 이 근처에서는 탑 아닌가? 충정로 자체를 갈 일이 없는 동네라서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가격. 양 다 잡은 거 아닌가 싶다

순대

굳이 단점이라면 순대이려나 순대는 간과 순대만 있고 간도 거의 없는 관계로 순대만 먹었다 순대 먹으러 가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굳이 순대만 먹으러 가는 사람이 있다면 내장이 없으니 순대만 드시길

밖에는 테이블이 있고

분위기 있는 철길 위 풍경들이 있다

야장으로 가는 입구

매장 옆에는 야장으로 가는 입구가 있고

분위기가 있는 야장

확실히 야장이 주는 분위기가 있다 근래에 이런 노포가 아직 있었구나 싶을 정도의 분위기인데 단순하게 맛보다는 노포의 운치를 즐기고 싶다면 꼭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 서울에서 분위기. 야장. 풍경이 다 갖춰진 집은 그다지 찾기가 힘든데 이 집은 3개를 다 갖췄다 아!! 분위기도 분위기인데 맛있다 기본적으로 음식이 맛있어야 맛집인 건데 맛집의 기본조건도 충실히 이행하는 곳이랄까 튀김과 떡볶이 그리고 순대는 과하지 않고 딱 조합이 맞는다 간도 적당하고 겉모습에 비해 과하게 맵지도 않고 너무 좋았다

식신

무슨 인증서인가 그런데 이런 인증서 없어도 충분히 맛집일 듯 재방문 의사는 충정로에서 떡볶이 맛집은 바로 너다!! 다음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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