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계속 조금 허접한 점심뷔페만 보다가 갑자기 생각난 서산식당 꽤나 오래전부터 다녔던 이 식당이 다시 생각나서 글을 올려본다. 성수동 서산식당은 예전에 카페에서 소개로 올라온 글에서 보고 처음 갔던 곳인데 사실상 성수동 공장단자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점심을 책임지는 장부로 운영되는 식당이였다.
위치는 성수역에서 내려서 보도로 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찾기가 어려운 편은 아니여서 지도를 첨부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길 못 찾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잘 모르겠으면 지도를 보자. 성수 아크밸리 맞은편 2층에 위치해 있다.
https://maps.app.goo.gl/ByNTu4ov1UU9opXy9
메뉴는 늘 달라지긴 하는데 기본적으로 밑반찬들의 거의 고정이라고 보면 된다 도라지랑 무생채 그리고 콩나물무침 김치류는 거의 고정이고 메인 반찬류가 매일 변경되시는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그냥 고기라고 보면 제육이라던지 불고기라던지 고기로 만드는 메뉴의 속성만 변경되고 거의 그대로이다. 일반적은 점심뷔페에서는 잘 내주지 않는 상추라던지 이런 건 그냥 무제한 제공이라고 보면 된다.
복날이라던지 뭔가 특별한 날이 있으면 바로 그냥 삼계탕이 나온다. 이 가격에 삼계탕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싶은데 그런 거 신경 안 쓰시는 거 같다. 그냥 나온다!! 근데 가서 식사를 해보면 정말 사람이 미어터질 때가 있어서 아무리 박리다매를 하신다고 해도 이 정도면 돈 좀 버시겠구나 하는 날이 있다. 그래서 삼계탕이 나와도 놀랍지가 않다!! 뭔가 밥집으로의 경지가 저 하늘 끝에 계신 그런 분위기가 좀 있어서 그냥 주는 대로 먹으면 되는 곳이다.
내가 처음 갔을 때는 4천 원일 때 방문을 했었는데 물가의 상승으로 지금은 가격이 2천 원이 올랐다. 그럼에도 엄청난 가격이긴 한데 참 예전이 그립기도 하다. 특식을 내어주는 식당이 어느새 물가를 버티지 못하고 가격을 올렸을 정도면 물가 상승이 잘못돼도 한참은 잘못되지 않았나 싶다.
서산식당은 진짜 그냥 일반 뷔페만 알던 나에게 처음으로 점심뷔페라는 게 이런 거구나 하고 깨닫게 해 준 곳인데 아직도 계속 성업중여서 기분이 좋다. 문정동에 일루퓨전뷔페도 훌륭하지만 성수동에 한해서는 정말 점심뷔페로는 서산식당을 넘어걸 곳은 보이지가 않는다. 오랫동안 다져온 입지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이렇게 먹어도 아무도 눈치를 주지 않는 정말 경쟁이 붙어서 서로서로 많이 먹으려고 하는 게 보이는 식당이 그렇게 흔치 않은데 이곳은 그게 가능한 곳이다!! 평일날 시간이 안돼서 지금은 못 가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시간을 내서 한번 다녀오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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