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서울에 갈일이 없는 관계루다가
주변에서 곱창전골 집을 찾던 중 갑자기
생각이 나버린 은하곱창 시립대 주변에서
꽤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네이버로 검색해서 밀키트를 찾아냈다
일단 당연스럽게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서
도착을 했고 꽤 묵직하다
맛있게 먹는 방법들이 적혀 있는데 결론
다 넣고 끓이면 됨
꽤 꼼꼼하게 포장이 되서 도착했다
신문지도 꽁꽁
은하곱창은 매장에서 먹으면 미나리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었는데 미나리가 부족하면 어쩌나
하면서 열어봄 걱정과는 달리 미나리가 넉넉했다
그냥 넉넉한 게 아니고 많이 주셨으니 미나리 걱정은 안해두 되지 싶다
곱창은 진공포창해서 왔고 뭐 그냥 곱창이다
양념장은 밀봉보다는 그냥 봉투에 왔고
전체적으로 단촐한 구성!!!
곱창을 그릇에 담아봤다 대충 무게로 보니 반근정도는 되지 싶다 곱창전골 소자로 시킨건데 매장가서
먹는만큼의 양은 되는거 같다
물 부어서 양념장 풀었는데 이게 물 적게 넣으면
진짜 택도 없다 곱창전골 자체가 한창 끓이면서
그 안에서 나오는 기름기로 완성되는 국물 맛이라 물은 레시피보다는 더 부어서 센 불에 한번 끓여내고 중불이나 약한 불에다가 한 번 더 끓여서 진한 국물맛을 내는 게 좋지 싶었다
당면도 같이 왔는데 그냥 바로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도록 해주셨다
마지막 미나리 투하!!! 은하곱창의 맛은 사실 미나리가 없으면 완성이 안되는 거 같다 여튼 이렇게 넣고 끓여서 먹어봤는데 음.. 일단 매장에 가서 먹는거보다는 당연히 맛이 떨어진다 머랄까 분명 매장에서는 칼칼한 매운탕에 가까운 매운맛이였는데 밀키트는 그거보다는 너무 곱창전골이라는 느낌?
맛집의 그것보다는 평범해진 그런 맛이 되어버렸다
한 숟가락 먹고 놀라서 청량고추를 넣어서 먹었지만 아무래도 양념의 맛이 매장과 다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칼칼하지 않아서 좀 실망...그렇다고 매장으로 가서 먹기에는 너무 멀고..속상하구만
곱창의 양은 우와 많다~할 정도로 많고
야채 역시 되게 많네~할 정도로 넣어주셨다
잡내는 존재하지 않지만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고 돼지니까 당연히 돼지 냄새는 나지 싶다
아무 냄새도 없으면 그냥 고무나 씹지 왜 굳이 이걸 먹겠나 ㅋ 집에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곱창전골 중에서는 확실히 손가락안에 드는 맛이지만 매장의
맛보다는 좀 떨어지는 편이니 참고들하시길
재구매의사는 아직 없음
매장에 가서 먹어버리겠음
청국장의 정석 (0) | 2021.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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