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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가 믿을만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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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가는 고양이 2024. 9. 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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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가이드에 나오는강남구청역에 있는 평양냉면

 


여름의 끝자락에 평양냉면이라니..이제 더 추워지면 못먹을 날씨라서 한번 가봤다 진미 평양냉면이다.

 

https://maps.app.goo.gl/GdL1rxoaEViUEajq7

2018년부터 연속 미쉐린가이드 선정된 맛집

 

진미평양냉면 ·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 305-3

★★★★☆ · 냉면 전문점

www.google.co.kr

 


강남구청역 근처에 위치한 진미평양냉면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미쉐린가이드에 선정된 곳이라고 하는데 요새 하도 맛집맛집 해서 가보면 못먹을 곳들만 가서 정말 내상 심하게 입고 다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르기를 기대해본다. 수요미식회 밥블레스유 등등 많이도 다녀갔는가보다 근데 평양냉면이 이렇게 인기가 많았었나?? 매스컴에 생각보다 자주 소개돼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 냉면집이라네. 평소 평양냉면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가봐야 할 필수코스라고 하는데 강남까지 와서 평양냉면을 먹을 이유가 없었기에 지금까지 와보진 않았다.

아무래도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살짝 있다 근데 뭐 막 못먹을 정도의 웨이팅은 아니고 그냥 10분도 안되서 입장을 했다 이정도면 애교지 근데 주말에는 잘 모르겠다 엄청난 웨이팅이 있을지도.매장 앞 주차공간에는 발렛파킹 서비스 운영 중이니 왠만하면 현금을 챙겨서 다니자 요새 카드로 받는곳들도 많긴한데 현금이 더 편하다. 차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많으면 좀 번잡스럽긴 하겠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깔끔한 분위기인데 사람들도 많고해서 사진을 찍기는 좀 그렇다.

 
메뉴판 보면 평양식 물냉면 비빔냉면 온면 접시만두 어복쟁반 등등 메뉴 종류 굉장히 다양하긴 한데 어차피 목표는 평양냉면이었으니까 물냉면으로 주문을 해봤다.사이드는 역시 만두로 주문.

슴슴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한다고 하는 평양냉면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은 바로 나왔다 역시 평양냉면집들은 어딜가든 거의 바로바로 나오는 편이다 오래걸리면 오히려 이상한 음식이다. 비주얼이 나쁘지 않다 근데 아직은 딱히 다른건 모르겠다. 면수가 있길래 일단 먼저 마셔봤는데 뜨끈하다. 식전주는 아니지만 왠지 모를 식전주의 느낌으로 마셔봤다.


메인요리인 평양냉면이다 일단 육수는 맑은 육수 색깔이다 평양냉면집들의 육수들은 아주 맑은 곳 그리고 좀 탁한 곳 이렇게 좀 나뉠때가 있는데 이 집은 맑은 육수다.


육수 먼저 들이켜보니 구수하다 육향이 살짝 올라온다. 하지만 진한 풍미랄까? 아직은 느껴지지 않는다.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건 역시 다시다의 힘인건가? 가끔 보면 오히려 조미료가 안들어가서 아무맛도 나지 않는 육수들도 있다. 나름 중독성이 있는 맛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이 가게에 익숙하지 않은것 같다.


메밀면은 함량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위가 필요없을 정도는 아니고 취향에 따라서 그냥 가위 달라고 해서 먹으면 된다. 난 기본적으로 평양냉면에는 가위를 쓰지 않는다. 그냥 후루룩 흡입하면서 육수를 마시고 그걸로 더 맛있게 느껴지는 무언가를 찾는 편이라서 도구는 필요하지 않았다. 면은 생각보다 탱글하다 자가제면인지는 주방을 잘 못봐서 모르겠지만 그래도 육수와 잘 어울리는 식감의 면이다.


반찬으로 나온 무절임 곁들여 먹으면 좋긴한데 역시나 난 냉면에는 어떠한 반찬도 필요하지 않다. 필요하다면 딱 하나 고기고명이다!! 어느 냉면집이든 고기고명을 올려주는 곳들중 풍족하게 올려주는 곳은 없고 항상 고기가 1~2점이 전부이긴 한데 이곳 역시 그렇다 그래도 내 냉면 그릇에는 고기 고명이 두툼하게 올라가있어서 나름의 입가심으로 좋았다. 고기는 역시 마지막에 먹어야 맛있다. 이 집이 그렇게 유명한지 단번에 이해가 갈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강남구청역 근처에서는 평양냉면집들이 없어서 더 유명해진 것 같기도 하다.

메뉴중에 편육과 제육 반반씩 주문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거까지 먹을 수 있는 대식가는 아니니까 그냥 알아만 둔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인 만두!! 만두는 그냥 만두다!! 막 엄청나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만두의 맛에 충실하다. 막 잔재주를 부린 만두는 아니고 슴슴한 평양냉면에 슴슴한 만두 한접시 그거면 됐다. 잘 어울린다.

미쉐린가이드 가게들을 얼마나 더 가볼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평양냉면집들하고 비교 하기에는 이 집만의 맛이 또 있는거니까 평양 냉면 좋아하시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와보는 걸 추천한다!!

 

짤막정리
면발이 질기지 않다 메밀 함량까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높은편.

식감은 부드럽고 면 자체는 뻑뻑하지 않다 냉면 양도 푸짐한 편.
평양냉면 주문하면 음식 금방 나옴 기다리는 시간 오래 걸리지 않음.
먹어본 평냉 중에서도 일단 상위권임.
일단 그릇 가득 육수 담겨있음 육수 리필 가능함.

메밀면에 고기 고명 올라가 있는데 크진 않음.
비냉은 못먹었지만 맛있어 보이긴함.
밑반찬으로 나오는 무절임과 김치도 맛있음.
만두는 간이 쎄지 않음 비비고와 다른 슴슴한 맛.

사이드로 만두는 추천할만 함.

주차공간 넉넉하진 않지만 발렛이 있어서 해결됨.

 

미쉐린 가이드에서 괜히 뽑힌 건 아닐거라서 기본적으로 손맛 뛰어난 곳인거 같다. 평양음식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꽤나 괜찮을 수 있는 가게다. 만두말고 뭐 어복쟁반 이라던가 이런저런 메뉴들이 있는데 그건 가족외식으로 올 때나 한번 먹어보지 싶다.

이제 가을 음식들 찾아서 또 돌아댕겨볼 예정이라서 냉면을 먹으러 또 올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을 더 이상 안올리면 나중에 한번 더 와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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